존경하는 대한생식의학회 회원 여러분,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서설과 함께 시작된 2010년 경인년 (庚寅年)도 눈과 추위의 겨울도 막바지를 지나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항상 환자 진료와 연구, 그리고 교육에 여념이 없으신 여러 선생님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며 인사 올립니다.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며 본 학회가 준비한 춘계학술대회 개최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대한생식의학회는 생식의학이라는 주제 아래 여러 분야의 임상과 기초 연구자들이 모여 함께 연구하는 학회로서 이 분야에서 최고의 역사에 걸맞게 그 동안 임상과 기초의 양대 분야의 학문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매년 봄, 가을로 개최되는 장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생식의학회의 학술대회가 벌써 제 58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의료및 연구환경 속에서도 학문적, 임상적 발전을 위한 회원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하며 그 동안의 학술대회에 보내주신 여러 선생님들의 성원에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0년 5월 29일(토)에 서울대학교병원 임상 제 1,2 강의실에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생식의학의 기초 및 임상을 아우르는 최신지견과 연구업적에 대한 학술교류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이번에 개최되는 춘계학회에서는 [남성생식 기초연구]와 [Current Issues in Male Reproduction]라는 주제아래 임상 및 기초생식의학 분야의 남성생식에 관한 최신 연구에 대하여 토론하고, [Cryopreservation]이라는 주제로 생식력 보존의 최근 연구 업적을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Current Issues in ART]라는 주제로 산부인과 불임 치료의 최신 경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여러 선생님들의 임상 진료 및 연구에 보탬이 되도록 저명한 외국 연자를 초청하여 국제적인 연구 경향을 접할 수 있는 특강을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최근 들어 저희들은 내·외적으로 어려운 의료와 연구 환경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은 저희 학회가 한층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여러 회원님들의 노고로 쌓아놓은 탄탄한 토대 위에 회원 여러분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더해진다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도 회원님들의 생식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과 보다 풍성한 연구 결과에 보답하고자 알차게 준비하고 있사오니, 아무쪼록 많이 참석하시어 열띤 학술의 장이자 지식교류와 친목도모의 자리가 되도록 자리를 빛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02월
대한생식의학회 회장 문 신 용